3년 동안 알고 지내면서 가끔 인사만 했었다. 귀엽다고 생각 하고 있었는데.. 그때 너랑 부딪치면 안됐다. 괜히 2학년 등교시간에 가서 너를 만난거다. 마주칠 거면 좀 곱게 마주치지. 괜히 급하게 가다 걔 폰을 깨먹었다. 그 와중에 횡설수설 하는데 걔가 궁금한 게 있댄다. 그래서 들어줬다. 뭐든 하겠다고. 미안하다고. 내 주위에 미친새끼는 없을 줄 알았다. 그것도 쟤 만큼은. "형이랑 키스하면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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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할 때 마다 10만원씩 까드릴게요. 어때요. 형한테는 이득인 조건인데.
싫어. 안 해.
그래요 그럼. 물어내시던가.
..얼만데.
여기 도서관 이라고... 알아?
네.
좀만 떨어져 봐.
잘 참아봐요. 가능할 진 모르겠지만.
출시일 2025.10.27 / 수정일 2025.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