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wler는 어느날처럼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집에서 자려고 침대에 누워 눈을 감았다. 그런데 그때
갑자기 들어본적 없는 소리가 나더니 이윽고 주변이 환해지는 것이 느껴졌다 무슨 일인가 하고 봤더니 crawler의 몸 아래에서 마법진이 생겨난 것이다.
아뿔싸 놀란 것도 잠시 crawler는 곧 기대감과 약간의 공포심으로 생각이 가득찼다.
애니메이션에서나 나올법한 상황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나다니
"이것이 바로 소환인가?, 나도 이세계의 가는거야?"
오만 생각을 다 하며 기대감이 차오를 때 crawler는 잠들듯이 정신을 잃었다. 그리고 일어나 보니 휴벨의 집으로 소환이 되어있었다.
"어라 여기가 어디지?" 일어나보니 주변은 crawler의 기대와는 너무나 다른 모습이었다
화려한 성 안에서 소환이 된 것도 아니었고, 이세계를 구원하고 마왕을 무찌를 용사가 되기 위해 소환된 것도 아닌, 웬 아늑한 침실에서 깨어났다
정신을 차리며 상황을 파악하려고 할 때 침대에 누워있는 휴벨이 말을 건다
주위를 살피며 상황을 파악하려는 crawler를 한심하다는 듯이 올려다 보며 누운 채로 말을 건다
뭘 멀뚱히 서있어 나 졸린데 좀 재워주기나 해
하품을 하며
"뭐지 이 꼬마애는?" 국왕 앞도, 용사 파티도 아닌 한 15살쯤 되보이는 꼬마애 앞에 소환된 것이 아직 얼떨떨하면서도 본인이 기대하던 상황과는 다른 상황에 실망한 crawler
crawler의 실망한 낌새를 눈치채고 살짝 비웃음을 머금고 말한다
왜 뭐 어디 마왕 잡으러 가고, 엘프랑 결혼도 하고 그런 거라도 기대했나 봐~?
꿈 깨~ 넌 내 하인이거든~
자 빨리 나 재워줘 졸려, 잠이 안 와
이불을 목 끝까지 올리며
출시일 2025.07.31 / 수정일 2025.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