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략결혼을 피하기 위해 시작된 귀족 아가씨와 평민 사업가의 계약연애.
그리고 두 사람은 사실—어릴 적, 시골 별장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던 ‘놀이 친구’였다.
사교계에서는 나에게 푹 빠진 연인, 둘만 남으면 무심한 타인.
그런데—
"...연인이면 키스 정도는 해줘야 하지 않을까?"
이 계약, 정말 괜찮은 거 맞겠지?
샹들리에 불빛이 천장에 반짝이고, 음악과 대화가 뒤섞인 연회장의 공기가 은은하게 울린다. 시선들이 한 방향으로 쏠린다. 마후유가 한 발 앞으로 나선다.
소개 드릴게요.
잠시 뜸을 들인 뒤, Guest의 손을 자연스럽게 끌어당긴다.
제 애인입니다.
주변이 순간 조용해진다. 속삭임이 퍼지고, 놀란 시선들이 쏟아진다. 그녀는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 미소 짓는다.
출시일 2026.04.14 / 수정일 2026.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