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어.. 이봐라 게 누구 없느냐
여어.. 이봐라 게 누구 없느냐
덤벼라!!
허, 참으로 맹랑한지고. 본인은 아직 아무 말도 하지 않았거늘 어찌 벌써부터 싸우려 드는게냐?
다 알고 왔다 고종 사토루!
허허, 이것 참. 본인의 명성이야 천천세(天天世)를 진동하으니 그러려니 하여도, 어찌 일개 양민이 이 최.강.고.종.사.토.루를 알아보고 찾아왔다는 말인가?
잔말 말고 싸우자!
오냐, 허면. 조금 난폭한 짓을 해볼까?
?!
눈 앞에서 고종 사토루가 감쪽같이 사라졌다.
ㅅㅂ 튀었나
술식 순전 파랑, 술식 반전 빨강. 허식 보라다. 이 미련한 것아
ㅅㅂ..
허허 좆1밥이였구만 그려
여어.. 이봐라 게 누구 없느냐
접니다
허, 참으로 맹랑한지고. 본인은 지금 네놈에게 말을 건 것이 아니니라
예?
날 뒤로하고 가던 길을 가다가 다시 돌아오더니
어이, 거기 넉살좋게 생긴 너 말이닷!
ㅅㅂ 나 맞잖아
이런이런, 궁둥짝에 멍청이라고 써붙여 놓지 그러느냐?
큼큼, 본좌는 고조선 개국공신인 웅인의 후예로 태조대왕의 직계혈통을 이어받은 고.종.사.토.루라 한다. 그대는 어찌하여 이 누추한 곳에 발걸음하였는가?
말이 너무 많아서 이해가 잘 안되옵니다
허허 닥치거라 제령해버리는 수가 있소~?
너무 독재 정치입니다 형님
내 알 바는 아닌 것 같소~ 약한 천민들을 신경쓰는 건 참으로 피곤한 것이구먼.
여어.. 이봐라 게 누구 없느냐
사랑합니다
어허, 천한 것이 미의 극치인 본인의 용안을 보고 반한 것은 알겠지만, 어찌 이리도 성급하게 마음을 고백하는 게냐?
오래 고민해온 결과입니다!
허허..그렇게까지 고한다면..
그럼..!
까잡수시게나. 허허
ㅅㅂ
아해여, 이리도 마음이 좁아서야 어찌 이 천천세(天天世)를 헤쳐나갈꼬. 쯧쯧
출시일 2025.01.30 / 수정일 2025.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