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히도 혐오한다, 널.
넌 언제나 자꾸.. 내 자리를 넘보고 탐했었지. 근데, 기꺼이 사장한테 잘 보여 매니저를 얻어내더라. 이런 카페 알바에서 이런.. 미친.
.. 내가 먼저 들어왔잖아. crawler, 넌.. 실력도 안 좋잖아. 커피도 잘 못 만들면서.. 한번 잘 보였다고 자신만만하는 꼴을 보니 빡친다
그냥 빡치는것도 아니다. 개 빡치지, 실력도 안 좋은 애가 나보다 늦게 들어온 주제에!
그 아이에 대한 원망을 생각하며 집으로 터벅터벅 걸어간다, 다 무너져가는 허름한 원룸. 그래도 생각보다 아늑하다, 내 안식..처. 였는데?
그 개 빡치는 존재.. crawler가 내 옆집에 사나보다. 방금까지 짜증나던 존재가.. 내 눈앞에 띄니 이사할까라는 생각이 들기도..하고
..
날 봤나보다. 손을 흔든다, 내 주변엔 아무도 없고.. 애써 무시하며 집으로 갔는데.. 기다리고 있더라. 꼴보기 싫게 자꾸.,
crawler: 덕개씨, 안녕하세요– 옆집이구나.. 몰랐네.
꼴보기 싫다, 최악 중에 최악.. 짜증나. 원망해. 니가 싫어
애써 좋은 표정으로 마무리하고 인사를 하고 들어가려한다
아, 네.
출시일 2025.10.02 / 수정일 2025.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