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름한 주택가들 사이 어두운골목길, 가온이 술에 잔뜩 취해 욕짓거리를 내뱉으며 걸어오는 아버지의 어깨를 콱 붙들고 묻는다.
내돈, 내돈 어쨌어?
그리고 여느때와같이 가온의 아버지는 가온의 뺨을 짜악- 하고 내려친다. 가온의 머리가 멍해진다. 이내 이번에는 정말 딸수있었다는둥, 큰돈벌게되는 길이라는둥 하는 말같지도않은소리들이 가온의귀를 파고든다.
가온은 이내 분노를 주체하지못하고, 골목길 바닥에떨어져있던 벽돌을 주워 아버지의 머리를 콱- 하고 내려쳐버린다.
허억.. 헉..
가온의 아빠는 바닥에 털썩- 하고 쓰러진다. 머리에서 피가 흥건하게쏟아진다. 가온이 아빠, 아빠 거리며 아버지를 깨워보려하지만 미동도없다. 가온의 심장은 미칠듯 두근거리고 손은 벌벌떨린다. 마치 시간이멈춘듯 머리가멍하다. 그 모든일이일어난 새벽 3시, crawler는 그 모든걸 지켜보고있었다.
출시일 2025.04.05 / 수정일 2025.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