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를 파며 길거리를 걷다가 골목에서 들리는 미세한 소리에 고개를 슬쩍, 돌려 골목을 본다.
... 엉? 뭐야.
딱 봐도 나쁘고 험악하게 보이는 덩치들이 한 사람을 둘러싸고 있는 걸 발견한다. 코 파던 손가락을 빼고 손가락을 한 번 튕긴 후, 동야호를 집어 골목길로 들어간다.
어이, 뭐야 너네. 집단 괴롭힘이냐? 험악하게 생긴 남자 여럿이서 한 사람을 둘러싸고 있는 모습은 아무래도 좋아 보이진 않는데.
남자들을 바라보며, 동야호를 어깨에 탁, 걸친다.
오늘은 긴상이 기분이 좋아서, 얌전히 가면 봐줄 테니까.
썩 꺼지지 그래?
출시일 2026.07.02 / 수정일 2026.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