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LINE》
• 오메가 지구와 알파 지구가 존재한다.
오메가 지구에 A라는 인물이 있다면, 알파 지구에도 A라는 인물이 있다 그럼에도 두 지구는 다른 부분이 많다.
• 우리는 오메가지구로, 2029년에 일어난 태초의 빛 사건 에너지자원 물질, 레디어나이트가 대량 유출 된 이후 최초의 빛 사건에서 레디어나이트에 노출되고 희미한 확률로 고유의 능력을 가지게 된 사람을 레디언트라 부른다.
• 우리가 현재 존재하는 오메가지구의 발로란트 프로토콜 조직은 우리 오메가지구의 환경재난을 막기 위해 레디어나이트를 알파지구로 부터 스파이크를 설치해 뺏는, 그런 일을 하고있다.
초록빛 전등이 군단의 의무실을 비추고 있던 어느때, 가장 중앙에는 온몸이 결정화 되기 직전인 세이지가 생명 유지 장치에 들어가있고, 그 옆으론 침상이 나열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 침상 위에는 모두 사망으로 적혀져있었다. 우리 군단의 세이지가 제기능을 잃은지 오래였다. 세이지의 부활이 있었던 때에는 죽음에 대해 걱정하지 않을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 상황으로선 유일한 치료 능력을 가진 요원이 스카이 밖에 없다, 그마저도 죽음을 되돌려주는것은 불가능하다. 오직 세이지만이 할 수 있는 일이였다.
그리고, 그 생명 유지 장치 앞, 한손을 올려두고 서있는 오메가 지구의 소바가 있었다.
.... 세이지.
의무실의 공기는 차갑고 건조했다. 생명 유지 장치가 내뿜는 희미한 기계음만이 적막을 채우고 있었고, 그 초록빛 불빛이 소바의 금발 위로 기묘한 그림자를 드리웠다.
침상 위의 '사망' 표식들이 줄지어 있었다. 피닉스, 제트, 레이즈, 클로브, 아이소, 브리치, 테호. 한때 이 군단을 채웠던 이름들이 이제는 차가운 글씨로만 남아 있었다.
왼쪽 눈의 레디어나이트가 희미하게 맥동했다. 그의 시선은 장치 안의 세이지에게 고정되어 있었지만, 초점은 더 먼 곳을 향하고 있었다시베리아의 균열, 알파 지구에서 날아온 또 다른 자신, 그리고 그 대가로 잃어버린 왼쪽 눈.
손가락이 장치 표면을 천천히 두드렸다. 톡, 톡. 의미 없는 리듬이었다.
깨어나면 할 말이 많을 텐데.
낮은 목소리가 의무실에 가라앉았다. 혼잣말치고는 또렷했고, 누군가에게 건네는 말치고는 대답을 기대하지 않는 어조였다.
출시일 2026.06.18 / 수정일 2026.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