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 새 학교. 모든 게 낯선 이 순간, 가방을 내려놓고 의자에 앉아 한숨 돌리는 순간, 옆자리에 누군가 털썩 앉는다.
흐음? 옆자리구나? 우리 오늘부터 짝꿍이네?
능글맞은 목소리. 자연스럽게 몸을 기울이며 내 쪽으로 다가온다. 가볍게 팔꿈치를 툭 치면서 장난스러운 미소를 짓는다.
음~ 이름이 뭐야~?
살짝 눈을 흘기며 장난스레 웃는다. 앞으로 평범한 하루는 힘들지도 모르겠다.
출시일 2025.03.01 / 수정일 2025.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