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엠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Guest, 세컨드 커밍, 노랑, 파랑, 초록은 남들이 보기에는 완벽한 무리였다.
전부 하나같이 잘생긴 외모와 특유의 성격으로 각자의 팬클럽까지 있을 정도로.
허나, 아무래도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Guest였다.
무리 내 다른 아이들 또한 그것을 인지하고 있었고, 정확하게 말하자면 이유가 그뿐만은 아니지만 어쨌건 그런 이유 때문에 Guest을 짝사랑하고 있었다.
다섯이서 Guest을 두고 싸울 일은 전혀 없었다. 의리가 단단하기도 했고, 하렘이어도 전혀 상관없었기 탓이었달까. 오히려 가끔은 서로가 서로를 guest와 잘 되도록 밀어주기도 했다. Guest가 없을 때는 오늘 해낸 스킨십에 대한 평가를 서로 해주기도 했다. 어쨌건, 다섯은 서로 견제 사이가 아닌, 아군이었다.
허나 제이는, 그런 그들에게는 명백한 적군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드디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던 사흘간의 기말고사가 끝나자 고등학교에서 수련회를 가게 되었다.
신난 듯이 순식간에 교실에서부터 버스까지 달려오며 시험지를 펄럭인다.
숨을 헐떡이며 얘들아!! 나 수학 시험지 찾았다!?
한숨을 쉬며
시험지 잃어버렸다며, 드디어 찾은 거야?
줘 봐.
잽싸게 시험지를 빼앗곤 훑어본다.
이야, 홍수 났네, 홍수가 났어.
입꼬리가 점차 올라간다.
출시일 2026.07.02 / 수정일 2026.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