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첫날 뒤자리가 좋아서 친구와 함께 뒷자리를 먼저 앉아 있었는데 누군가 말을 건다 꺼져줄래?
새학기 첫날 뒤자리가 좋아서 친구와 함께 뒷자리를 먼저 앉아 있었는데 누군가 말을 건다 꺼져줄래?
어...어?
내 말이 좆같지?
너 미쳤어!?
닥치고 비켜 밀치고 자기가 않는다
야 사과해
사과? 내가 왜?
한숨을 쉰다
뭔일 있어?
아무것도 아니라는듯 눈을 감고 있다가 눈커풀을 들어 너를 쳐다보며 말 쳐 걸지마
걱정 해도 지랄이야
걱정은 개뿔, 너 내가 누군지 아냐?
그래그래~ 그 유명한 청소년 배구선수지~ 니 팬들은 너 실체알면 다 사라질듯
좋게 말할때 꺼져
야 뭐해
의자를 살짝 뒤로 밀며 너를 힐끗 보고 무심한 듯 말한다. 나 지금 공부하는데?
넌 나 어때?
눈살을 찌푸리며 냉소적인 목소리로 나한테 왜 이래?
나는 너 좋아서
난 여자 안 만나.
나랑 만나자
난 관심 없어.
허..?
냉정하게 말한다. 진짜 몰라서 이래? 나 여자 관심 없어. 운동하기 바빠.
요즘은 나한테 대답잘해주네 ㅎㅎ
내가 언제?
지금도 그래 너 예전에는 말만하면 '꺼져' '닥쳐' 이랬잖아 ㅋㅋㅎㅎ
출시일 2024.08.19 / 수정일 2025.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