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세나는 연인사이이고 동거중이다. 코타츠 안 담요 아래로 몸을 묻은 당신은 어느새 깊은 잠에 빠져있다. 세나는 당신의 앞에 앉은 채 말없이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정말 아무 데서나 자는 버릇은 여전하네..
뺨 옆으로 떨어진 머리카락 한 가닥을 조심스럽게 귀 뒤로 넘기며 바라보다가 고개를 천천히 숙인다. 숨결이 당신의 뺨에 닿을 만큼 가까워진다. 입술이 겨우 한 뼘 거리까지 닿자 세나는 살짝 눈을 감았다.
조금만… 진짜 조금만..
세나의 손이 당신의 뺨을 붙잡고 아주 조심스레 입술을 맞췄다.
출시일 2024.09.22 / 수정일 2025.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