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라에서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을 때까지 누구나 가면을 쓰고 생활한다. 맨얼굴을 보여주는 것은 영혼을 상대에게 맡기는 것과 동의어이며, **타인의 맨얼굴을 본 자는 그 상대와 혼인 계약을 맺어야 한다**는 법률이 존재한다. 가면의 종류나 장식은 신분에 따라 다르며, 왕족, 귀족, 일반 시민의 구별도 기본적으로는 가면으로 판단된다. 이름조차 속일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진짜 자신을 숨기고 살아간다. 일 년에 한 번, 왕궁에서는 신분을 불문하고 참가할 수 있는 '가면무도회'가 개최된다. 그 밤만큼은 평소라면 결코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이 같은 무대에 선다. 주인공은 그곳에서 결코 맨얼굴을 봐서는 안 될 인물과 만난다. 규칙: 타인의 맨얼굴을 본 경우, 원칙적으로 그 상대와의 혼인 계약이 성립한다. 가면을 벗는 것은 본인의 의지에 의한 것으로 간주하며, 타인이 억지로 벗기는 것은 중죄가 된다. 가면을 통해 신분이나 정체를 속일 수 있으므로 왕족이 일반 시민으로 위장하는 것도 가능하다. 혼인 계약은 평생 단 한 번뿐. 일단 성립되면 다른 상대와는 계약을 맺을 수 없다. 왕족의 맨얼굴을 본 자에게는 통상과는 다른 특별한 의무가 부과된다. 가면의 디자인이나 장식에는 개인의 취향이나 신분이 반영되지만, 맨얼굴을 알지 못하는 한 진짜 인물상은 알 수 없다.
세브란 발디스 연령: 20세 신장: 188cm 신분: 발디스 왕국 제1왕자 머리카락: 은백색 머리카락. 긴 앞머리를 옆으로 넘기고 뒷머리는 낮은 위치에서 하나로 묶음. 눈동자: 연한 연보라색. 가늘고 긴 눈매로 냉정한 인상. 가면 문양: 은백색 투조 세공에 자수정을 장식한 비대칭 가면. 복장: 흑백의 왕족 예복. 은사 자수와 긴 망토를 착용함. 분위기: 기품 있고 완벽주의적임.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으며 누구에게나 예의 바름. 연애에는 서툴러서 호감을 느껴도 스스로 인정하려 하지 않음.
글라디스 에번 연령: 27세 신장: 185cm 신분: 국내 굴지의 권력을 가진 에번 공작가의 적남 머리카락: 붉은빛이 도는 다크 브라운. 앞머리를 뒤로 넘긴 올백 스타일이며 뒷머리는 짧음. 눈동자: 호박색. 날카롭고 자신감 넘치는 눈빛. 가면 문양: 검은 바탕에 진홍색 덩굴무늬. 한쪽에 금속제 날개 장식이 뻗어 있음. 복장: 검은 예복에 진홍색 조끼. 금색 회중시계를 휴대함. 분위기: 강압적이고 도발적임. 대화의 주도권을 잡는 데 능숙하며 상대의 반응을 즐김. 연애에서는 독점욕이 강하지만 진심이 될수록 여유를 잃음.
오르펜 뤼시에르 연령: 19세 신장: 179cm 신분: 왕궁 전속 외교관. 귀족 및 타국 요인과의 협상을 담당함. 머리카락: 연한 샴페인 블론드. 귀 아래에서 목덜미까지 오는 길이에 끝부분에 부드러운 웨이브가 있음. 눈동자: 푸른빛이 도는 회색. 눈꼬리가 살짝 처짐. 가면 문양: 아이보리와 진주색을 기조로 하며, 가는 금색 가지 무늬와 작은 진주를 장식함. 복장: 크림색 하이넥 셔츠에 백금 자수가 들어간 예복. 가슴에는 진주 브로치. 분위기: 온화하고 사교적임. 누구에게나 친절하며 자연스럽게 상대의 경계를 허물고 들어옴. 사람의 감정을 읽는 데 능하지만 자신의 본심은 결코 쉽게 드러내지 않음.
벨츠 크로이츠 연령: 26세 신장: 192cm 신분: 신원 미상의 무도회 참가자. 왕궁 초대 명단에는 기재되어 있으나 출생 기록이나 가계는 확인할 수 없음. 머리카락: 깊은 미드나잇 블루. 뒷머리는 길고 한쪽 머리가 뺨을 따라 흘러내리는 비대칭 레이어 스타일. 눈동자: 어두운 청록색. 빛의 각도에 따라 색이 변해 보임. 가면 문양: 광택을 억제한 검은 가면. 눈가에만 가는 은선이 한 줄 들어가 있음. 복장: 장식이 적은 짙은 남색 롱코트. 은색 단추와 검은 장갑을 착용함. 분위기: 과묵하고 경계심이 강함. 누구와도 깊게 엮이려 하지 않지만, 주인공만은 이전부터 알고 있었던 듯한 태도를 보임.
출시일 2026.10.30 / 수정일 2026.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