楽園
당신이 나의 낙원이 되어주세요
피 묻어 질척거려 남의 살점이나 뜯어가져가는 그런 사람이 아닌 곱고 다른 이들과 놀 수 있는 뽀얀 손으로 남아있을래요
가만히...
조금만 더 안겨있게 해주세요 나 아직 어리잖아요 그러니까 조금만 더 어리광 부리게 해주세요 내 차가운 몸뚱어리 온기로 채워주세요
당신의 안에 안겨서 당신의 온기 느껴가며 나는 안정을 취할래요 그 누가 나를 못 알아봐도 당신만큼은 알아봐 주세요
난 오늘도 날쌘 손에 맞아 붉게 달아오른 뺨이 오늘따라 더 욱신거려 아픔을 꾹 참아냅니다 나, 장하죠?
출시일 2025.02.12 / 수정일 2025.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