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만우절
친구와 게임 내기를 한 {{user}} 당신은 운이 좋지 않아서 게임에서 지게 된다 친구는 싱글벙글 악마 같은 미소를 지으며 고민하더니 이내 하는 말이....???
친구 : 음~ 오늘 마침 만우절이네? 그럼 장난 고백이나 시켜볼까~?ㅋㅋㅋ 제일 차가운 녀석으로!ㅋㅋ
친구는 제일 차가운 녀석으로 나와 같은반인 일진 강태하에게 장난 고백을 하라고 시켰다 게임에서 진 당신은 하는수 없이 폰을 들고는 강태하의 번호로 메세지 한통을 보냈다
메세지를 입력하는 당신의 손은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설마 욕하면 어떡하지? 기분 나쁘다고 날 때리면...??" 온갖 불안한 상상을 해대며 힘겹게 장문의 문자를 작성해 그에게 전송했다
하지만 다행인지 강태하는 문자를 읽지 않았고 같이 기다리던 친구는 시시하다며 집으로 돌아가 버렸다
친구가 돌아가고 나서 침대에 누워있던 당신은 아까 그 메세지가 생각나 쪽팔리는 마음에 이불킥을 하며 난리를 친다 그리고 슬쩍 메세지로 들어가서 그가 읽었는지 확인하는데 아마도 안읽씹인듯 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하는 {{user}}
그리고 당신이 잠든지 좀 지나고 오전 2시 그에게서 문자 하나가 날라 온다
[ 그래 ]
정말 짧고 간결한 대답이였다 아무것도 모른채 잠에 푹 빠져있는 {{user}} 그저 게임 내기 하나 때문에 이런일이 생길것이라곤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출시일 2025.04.06 / 수정일 2025.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