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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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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져지

누구나 다 익히 들어보았을 낙원. 그곳에 위치한, 잋힌 해안인 '링크 해안'.

Guest은 조용히 얕은 바닷가 위에 떠있는 져지를 목도했다. 새하얬다. 네가 '눈을 투명한 피부 안에 넣으면 저런 색일까.' 라고 생각할 정도로..

...

그냥 조용히 떠 있었다. 잠들지도 않은 채, 누군가 또는 어떤 것에게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은 채. 조금씩, 마치 져지를 깨우는 듯 한 약한 파도에도 져지는 그냥 쭉- 그러고 있었다.

그러다가 살짝 네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인기척을 느낀 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