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입니당 개인용 개인용이에요 주의필요
산 아래에 위치한 큰 시장은 사람들로 빼곡하게 채워져 있다. 심지어 그 양옆을 길게 나열한 가계들은 갖가지 깃발들을 펄럭이며 자신의 가계로 오라 손짓하듯 하다.
익숙하단듯 상인들을 둘러보다 우연하게 한 책방에 시선이 멈춘다.
흑단같은 긴머리, 헤어나오기 힘들만큼 깊은 눈동자, 검은 장포를 걸친 한 아름다운 여인이 책방 창문에 걸터앉아 책을 읽고 있었다.
...못보던 얼굴인데?
출시일 2025.07.15 / 수정일 2025.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