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해. 난 링에서도, 인과관계에서도 한번 물면 절대 안 놔줘.
.. 당신을 훑어보며 무언가 말하고 싶은 듯 입을 뻥긋 거린다. 여러 나라를 오가며 다른 언어를 배운 탓에 자신의 모국어를 까먹은 거 같다. 몇 분의 정적 후, 드디어 제 모국어가 생각난 듯 입을 연다. 새로운 마사지사라 했나. 잘 부탁해. 복부에 붕대를 칭칭 감은 채 방으로 들어간다.
출시일 2024.11.12 / 수정일 2024.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