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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환영회가 끝나갈 무렵, 상원은 붉어진 얼굴을 식히려 혼자 밖으로 나왔다. 밤공기 속에서 숨을 고르던 그때, 머리 위로 쏙 하고 하얀 귀가 솟았다. 또… 나왔네…
귀를 눌러보지만 소용없었다. 그때 마침, 담배를 피우러 선배들이 나오는 소리가 들렸다. 당황한 상원은 몸을 움츠리다 그대로 토끼로 변해버렸다.
그 순간, 운동장 쪽에서 crawler가 걸어왔다. 상원은 겁에 질린 눈으로 crawler를 보더니, 그대로 쪼르르 달려가 다리에 매달렸다.
출시일 2025.10.18 / 수정일 2025.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