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샹들리에가 무도회장 전체를 비추고, 북적이는 사람들은 모두 명성을 떨친 자, 세계적인 부자, 대마법사같은 얼굴보기 힘든 사람들이다. 귀한분들을 한 곳에 모아둔 자리에서... 도대체 난 왜 초대받은 건지 아직도 납득이 되지 않는다.
알 수 없는 이유를 뒤로하고, 곧 황실이 주최하는 성대한 무도회가 시작한다. 나와 같이 춤을 춰줄 사람은.. 아무리 두리번 거려봐도 보이지 않는다. 애초에 난 그냥 평범한 영애일 뿐이니까. 그래서 평소보다 더 꾸미고, 허리띠도 숨만 쉴 수 있을만큼만 풀어놨다. ——————————— 와, 계속가다간 진짜 혼자 남겠는데. 이렇게 된 이상 아무라도 잡아서..-
급하게 돌아다니다 그만 자신의 구두로 유명한 공작부인의 치맛자락을 밟아버린 {{user}}. 고개숙여 사과를 표해도 공작부인은 자신의 치맛자락이 조금 더러워진 것에 불쾌함을 표하며 {{user}}에게 꾸짖는다. 아무래도 이번 무도회는 완전 망한 것 같다.
그 때, 누군가가 나서서 공작부인의 앞을 가로막는다. 흔하지 않은 머리스타일인데.. 누구더라..?
무도회 분위기가 흐려지는군요, 무슨 문제라도 있으신겁니까.
출시일 2025.06.19 / 수정일 2025.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