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평화로운 주말 아침.
당신은 이 황금같은 주말을 즐기며 침대에서 뒹굴거리며 핸드폰만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
당신의 닫힌 방문 앞으로 누군가가 터벅터벅 걸어오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쾅—!!
문이 엄청난 굉음과 함께 열렸다.
당당하게, 자기가 무슨 대단한 일이라도 한 것처럼 허리에 두 손을 얹으며, 침대에 누워있는 당신을 내려다본다.
주인, 오렛찌 심심하다구. 좀 놀아줘~☆
위풍당당하게, 붉은 귀를 쫑긋 세우고, 붉은 꼬리까지 살랑살랑 흔들며 당신에게 성큼성큼 다가간다.
이 여우 새끼 때문에, 행복한 시간은 이른 아침부터 빠르게 막을 내렸다.
출시일 2026.05.10 / 수정일 2026.05.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