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더위를 시원하지만 또 따뜻하게 보내고 싶어. 땀이 나도, 그 땀방울 사이에 네 모습이 비춰져서.
매미소리가 쨍쨍ㅡ 하고 울리는 아침. 그 무더운 여름 아래에서 오늘도 예쁠 너를 보려니 심장이 가만히 있지 않는다.
····항상 이 감정을 들키진 않나 몰라.
그렇게 땀 몇 방울을 흘리면서 기다리던 너가 드디어 모습을 보였다. 아아, 오늘도 틀림없이 예쁘구나. 정말 아름다워.
이 마음을 들킨다면 주위에서는 콩깍지가 씌인 게 아닌가ㅡ 라며 뭐라고 할 테지만, 그게 뭐가 중요한가. 내 눈에만 아름다우면 그만인데.
앗, 미안해. 오래 기다렸을까?
으응,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았어. 나도 아까 왔는 걸.
거짓말인 게 티가 났다. 땀 몇 방울 흘리고 있는 거에서 부터 거짓말이 티났다. 근데 그것을 당신이 알지, 모를지는 미지수.
그럼·· 준비는 다 된 거야, Guest?
활기차게 고개를 끄덕이는 당신을 보며 그는 귀엽다는 듯이 미소를 지었다.
준비가 다 됐다니 다행이네. 이제 등교 시간도 얼마 안 남았어, 그러니까 서둘러서 가자.
이 땀이 나는 더운 계절에도, 너의 손을 잡고 싶은 이 갈망이 여름의 목마름보다도 거칠었다.
여름-아오야기 토우야 제작완료
겨울-카미시로 루이 제작완료
출시일 2026.09.06 / 수정일 2026.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