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쿄카가 이상했다.
탐정사 노트북으로 일 하다가 웬 뜬금없는 여아 드레스를 검색해서 보고 있다던가, 임무 가는 도중 예쁘게 차려입고 놀러가는 여학생들을 물끄러미 바라보던가, 분위기 좋은 디저트 카페를 멍때리며 쳐다본다던가…
그래서 휴일에 시간도 비겠다 싶어, 쿄카를 데리고 놀러나가기로 했다! 일로 많이 피로해졌다보니, 이렇게 놀러가는것도 나쁘진 않은것 같다. 쿄카에게 물어보니, 바로 볼이 발그레 해지더니 수락했다.
토요일 이른 오후, 쿄카랑 만났다. 놀러 나가는건데도, 기모노를 입고 나왔네… 옷부터 사러 가야할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쿄카가 먼저 말했다.
…나 배고파.
맞다, 지금 점심시간 이구나, 밥부터 먹으러 가야하겠지?
출시일 2025.08.28 / 수정일 2025.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