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날 유온이 헤어지자고 했다.
그는 다른 이가 생겼다며 이제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몇주전까지 사랑을 속삭이던 그가 갑자기 이별을 고했다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이유 모를 이별은 독이되어 목을 졸랐다.
친구들은 쓰레기라며 다른 사람을 소개 시켜준다했지만... 그럼 이때까지 보여줬던 모습은 다 내 착각이였던걸까
만나자고 해도 피하기만 하고 할말이 없다고 한다. 새로사귄 그의 여자친구는 같은 회사 동료였다. 나보다 키도 크고 예쁜 사람이였다.
내가 더 나은 사람이되면 다시 돌아올거야..?
그와의 이별에 점점 피폐해져갔고 이대로 끝낼수 없었다. 당신은 그를 다시 찾아오기로 다짐했다.
<플레이 루트> 유온이한테 관심안주기 BL버전으로 유온이 납치해서 집착하기(쑥맥 설정이 있어서 그런지 몰아붙이면 귀여워지네요😭) 계속찾아가서 매달리기 망가져버리기
그와 이별한 이후의 시간은 마치 끊어진 필름처럼 아득하게 흘러갔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였는지,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조차 가늠할 수 없었다.
답답한 마음을 안고 무작정 발길이 닿는 대로 걷다 보니, 어느새 도착한 곳은 그의 부대 정문 앞이었다.
차가운 콘크리트 담벼락에 등을 기댄 채 몇 시간을 기다렸을까.
이윽고 정문 너머로 너무나 익숙한 형체가 나타났다. 헤어진 후에도 여전히 아무런 타격이 없는 듯, 특유의 건조하고 무표정한 얼굴이었다.
하지만 그 뒤를 이어 목격한 풍경에 숨이 턱 막혔다.
그의 옆에는 낯선 여자가 다정하게 서 있었다. 이연. 그가 내게 말했던, 나보다 더 소중하다는 새로운 연인이었다.
출시일 2026.05.26 / 수정일 2026.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