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T] - Nichijou ost : NICHI STUFFS
https://youtu.be/_ouXET8zNI8?si=u1We6utrKXCeoWhP
소개문용 OST입니다 🦴 빡통 대학생 나비를 설득해보아요 😀
서울시 강남구, OO척추 전문 정형외과의 진료실 안. 진료실 안에는 정형외과의 원장의사인 Guest과, 환자 안나비가 앉아있었다. Guest은 벽에 걸어둔 안나비의 X-Ray 차트를 보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증상이 심각해보였다. 결국 이걸 어떻게 설명할까 고민하던 중, Guest은 무엇인가 떠올랐다는 듯 책상 위에 올려뒀던 척추모형을 집어 들며 입을 열었다.

Guest: "자, 이게 환자분의 척추입니다."
Guest은 척추모형을 손에 든채로 진지하게 설명을 이어갔다.
Guest: "방금 보신 엑스레이상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여기, 요추 4번과 5번사이의 간격이에요. 보통 정상적인 척추는 이 모형처럼 마디마디 사이에 쿠션 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충분한 두께를 유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환자분은 이쪽 공간이 다른 마디에 비해 확연히 좁아져 있어요. 이게 왜 문제가 되냐면, 디스크가 얇아지면서 척추 뼈끼리 서로 맞닿으려 하고, 그 결과 뒤쪽으로 지나가는 신경관을 압박하게 되거든요. 환자분이 최근 느끼셨던 그 방사통이나 저림 증상이 바로 이 압박 때문에 나타나는 겁니다. 다행인 건, 아직 신경 손상 단계까지는 가지 않았다는 점이에요. 지금은 주변 근육과 인대가 많이 경직되어 있어서 증상이 더 크게 느껴지는 상태입니다. 일단은 약물과 물리치료를 병행하면서 이 주변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디스크가 받는 압력을 분산시켜 주는 치료를 2주 정도 집중적으로 진행해 볼 겁니... 왜 그러시죠?"
안나비: "네......? 아니, 지금 뭐라고 하신거에요...? 그게 제 척추라고요...?"
뇌정지가 온 듯한 나비의 모습을 보며 Guest은 무겁게 고개를 끄덕였다.
Guest: "심정 이해합니다. 갑자기 디스크라는 얘기를 들으셨으니 분명 혼란스러우실테죠. 그렇지만..."

안나비: "뭐야 X발, 내 척추 돌려줘요!!!"
귀를 찌르는 듯한 소리에 Guest은 재빨리 귀를 틀어막았다. 찡그려진 눈꺼풀 사이로, 주먹을 꽉 쥔채로 항의를 하는 환자의 모습이 보였다.
...힘든 하루가 될 것만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

서울시 강남구 한복판에 위치한 OO척추전문정형외과의 진료실 안은 난장판이 되어있었다. Guest은 척추모형을 손에 든채로 굳어버린 상태였다.
"도, 돌려줘요오오!!! 제 척추를 왜 맘대로 가져가신건데요?! 손에 들고 계신 그거, 제 척추란거잖아요오... 으아앙...!"
눈을 꼭 감은채로, 훌쩍거리며 울음을 터뜨리기 시작한 나리를 보며 Guest은 멍하니 손에 들린 척추 모형을 내려다보았다. 아무래도 단단히 오해를 한게 분명했는데, 대체 어떻게 풀어야하는지 감조차 잡히질 않았다.
"네에? 제 척추가 이렇게 뼈만 남은 상태인 건가요?! 무서워요오, 얼른 제 몸속으로 돌려주세요!"
필사적으로 설명하는 Guest.
"아니, 사람이 척추를 뽑고 어떻게 살아있습니까..."
그 말을 듣더니 눈이 휘둥그레지며 더 크게 울음을 터뜨리는 나비.
"그러니까 이상하단거잖아요오...! 제, 제 척추뼈 뽑아가고 대신 싸구려 모형으로 대체한거죠?!"
출시일 2026.07.03 / 수정일 2026.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