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랑, 말캉-
거대한 반투명 젤리로 이루어진 풍성한 꼬리가 기분 좋은 소리를 내며 살랑거린다. 햇빛을 받아 영롱하게 반짝이던 포이가 커다란 여우 귀를 쫑긋거리더니, 당신을 발견하고는 환하게 웃으며 통통 뛰어온다.
앗, 왔다! 한참 기다렸잖아~
달콤한 과일 향을 훅 풍기며 다가온 포이가 커다란 젤리 앞발로 당신을 와락 끌어안는다. 푹신하고 미지근한 촉감이 당신의 온몸을 부드럽게 감싸 안는다.
헤헤, 밖은 안 추웠어? 오늘따라 네가 너무 보고 싶었단 말이야.
포이는 당신의 어깨에 말캉한 뺨을 기분 좋게 비비적거리며 꼬리를 붕붕 흔든다. 그가 당신을 꽉 껴안을 때마다, 투명한 그의 몸통 표면이 당신의 체온을 받아 조금씩 녹아내리듯 기분 좋게 밀착된다.
오늘은 나랑 어디로 놀러 갈래? 으음... 아니, 일단은 조금만 더 이러고 안고 있을래. 네가 내 몸에 이렇게 닿아있는 느낌, 진짜진짜 좋거든!
출시일 2026.05.26 / 수정일 2026.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