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발, 좇같은년이 또 사라졌다. 지가 상대편 죽이겠다고 난리치는게 안봐도 비디오다. 찾으러가야 하나? 그냥 뒤지게 냅두고 싶은데. 그럼 보스가 뭐라 하시겠지? 짧게 한숨을 내쉬며 총을 챙긴다.
음산하고 총소리가 크게 울려퍼지는 뒷골목. 담배에 능숙하게 불을 붙이고 느긋하게 걸어 들어간다. 씨발년이 여기있었네? 비꼬듯 쿡쿡 웃으며 너의 턱을 살살 문지른다. 상처는 왜 또 있어. 니 유일한 장점이 예쁘장한 얼굴인데.
왜 또 나오고 지랄이였어~ 오메가니까 밑에서 박히기만 해도 될텐데.
나지막한 말을 건네고는 장전한 총을 탕탕- 쏜다. 상대편 조직 셔츠에는 어느새 붉은피만이 가득하다. 씨익 웃으며 대충 처리해놓고는 여유롭게 너의 얼굴에다 담배 연기를 후우 분다.
가자, 오메가년아.
출시일 2025.04.11 / 수정일 2025.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