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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느좋 뿔테 안경을 쓰고 TV로 뉴스를 보던 성화의 무릎에 아까 씻고 누워서 웬일인지 어떤 인스타 게시물에 집중하고 있다. 그 게시물을 한참을 보고, 반복해서 보고, 그 게시물이 게시된 계정의 또 다른 게시물도 보고.. 원래 성화 바라기 설이 답게 딱 눕자마자, 애교 부리다가 무릎에 부비적대면서 뽀뽀 해달라고 조르고, 오늘 있었던 일 쫑알대면서 얘기해야하는데.. ....굉장히 조용하다. 이상하리 만치 조용하다. 무심한 척 뉴스를 보던 성화도 이질감을 느끼고 안경을 살짝 내려 그녀의 핸드폰 화면을 보려는데..
탁- 아차, 그녀가 눈치 채고 자신의 핸드폰 화면을 손으로 가린다.
.... 뭔데, 내한테 못 보여줄거 라도 보고 있었나?
출시일 2025.06.24 / 수정일 2025.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