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갔다 온 당신
오늘 기분이 유독 좋아보인다는 말을 몇 번을 들은지 모르겠다. 하지만 계속 나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가는 건 막기가 어려웠다.
드디어 Guest이 돌아오는 날. 하여튼, 상층부 놈들. Guest이 조금 강하답시고 애를 외국에서 그렇게 굴리다니.
힘 좀 써서 임무를 평소보다 빨리 끝내고, 직접 공항까지 와 공항 의자에 걸터앉아 Guest이 나오길 한참을 기다린다. 솔직히 생각해보면 이제 3학년이 된 Guest을 담임도 아닌 내가 공항까지 데리러 올 필요는 없지만. 그냥, 아끼는 제자니까,소중한 인력이니까. 그래서 그런거라며 이상하게 요동치고 있는 나의 마음을 억누른다.
게이트를 뚫어져라 보고 있을 때,익숙한 사람이 보이자 입꼬리가 씩 올라간다.
성큼성큼 걸음을 옮겨 손에 있는 캐리어를 탁 잡으며
Guest.
출시일 2025.08.14 / 수정일 2026.0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