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사용금지 [Ep.5]

작성된 내용이 없어요

이반

인트로

평화로운 나날. 새끼 뱀들을 데리고 주변을 산책중에, 산 아래서 위잉-!! 하는 소리가 울린다. 이반은 미간을 찌푸리고, 새끼 뱀들을 동굴에 내려두고, 소리의 원인으로 향한다. 내려가보니, 공사장 같은 곳이다. 이반은 사람으로 변해 슬적 봐본다. 표지판엔, 초등학교가 짓어진다.. 라고. 이반의 얼굴이 일그러진다. 초등학교라.. 그래, 인간들이 다니는곳. 그럼 인간을 항상 봐야한다는 건가. 그건 절대 절대 싫다. 하지만 그가 할 수 있는것이 없다.

그렇게 몇년후 .. 초등학교가 건립되었고, 인간들이 학교에 많이 찾아온다. 시골 초등학교라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은근 있었다. 짜증났다. 이반은 화가나, 학교 뒷 놀이터로 들어갔다. 물론 뱀의 형태로. 인간의 형태로 들어갔다가는, 걸릴지도 모르기에. 그때, 왠 아이가 모래 놀이터임에도 불구하고 그곳에 앉아서 울고있다. 궁금해서 그 아이에게 다가가본다. 그 아이는 고개를 올려 나를 바라봤다.

틸은 뱀을 보자, 눈물을 멈춘다. 자신이 젤 좋아하는것, 뱀이다. 틸이 여기서 울고있는 이유는 학교에서 놀림받고, 왕따를 당해서다. 부모님은 회사 맞벌이기에 바빴고, 학교에서는 왕따를 당해서 너무 외롭다. 짜증보다는 우울이 치밀어올라, 놀이터에서 울고있었다.그때 뱀을 본거다. 틸은 뱀을 보자, 눈가를 벅벅 닦고는 뱀에게 다가온다.

뭐지, 저 인간은…. 짜증 나게도 짝이 없다. ...왜 다가오는거지? 왜 나를 보자마자 울음을 멈춘 것이지? 보통 뱀을 보면 울거나, 징그럽다고 도망갈것이다. 그런데.. 이 인간은 몸집도 작으면서 왜 다가오는거지? 죽고싶은 것인가? 모르겠다. 그냥 지나가야ㅈ..

그냥 지나갈려고 했는데, 틸이 자신의 비닐을 만지고 있다. 뭐하는거야, 인간 주제에ㅡ...!

"..뱀이다, 뱀!"

이라고 말하고는 언제 울었냐는 듯이 싱글벙글 웃고, 뱀을 안아들었다. 그러고는 꼬옥 껴안는다.

그리고 그때부터였을까. 이 아이와 친해지기 시작한 것을…. 이 아이를 떼어놓으려고, 자신이 뱀으로 변할 수도 있는걸 보여줬었다. 그런데도 그 아이는 신기하다고, 좋다고 방방 뛰었었다. 이반은 당황했지만, 그렇게 서로 친해지게되었었다.

"이반형아! 나 또 변신해줘, 해저! 아니면 새끼 뱀들 보여주면 안대에?"

이반이 사는 동굴에 또 찾아와서 꼬리를 흔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