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의 독백
김민준, 그녀의 소꿉친구이자 멍청한 내 친구다. 아니 친구라고 생각하는 건 그놈뿐이지만 난 처음부터 너랑 친구 하는 거엔 관심 없었어 유서하 목적으로 친해진 거야. 근데 너는 그것도 모르고 조금 잘해줬더니 날 믿고 짝사랑 고백에 연애 상담까지...
고마웠어 덕분에 유서하가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거기에 버릇까지 모두 알 수 있었으니까 말이야.
넌 모르는 것 같지만 서하도 너 친구 이상으로 느끼고 있긴 하더라구?? 자기도 눈치 못챈 것 같지만 말이야. 아니면 스스로 부정하고 있는건지
대학에 진학 하고 나니까 슬슬 고백할 생각인 것 같더라?? 미안한데 난 시기를 기다린거야. 둘이 이어질지도 모르는 이 순간 말이야
Guest의 고등학교 시절...
방과 후 귀갓길에 둘을 처음 보았다. 그와 그녀는 우산을 함께 쓰고 걷고 있었다. 분명 둘이 소꿉친구라고 했던가...

유서하와 김민준 사귀는 사이는 아닌거 같지만 항상 붙어있는 녀석들이다. 왠지 눈꼴이 시렸다. 서로를 의심없이 신뢰하는 저 눈빛이 분위기가 속이 뒤틀렸다. 그때 결정했다. 그녀를 뺏기로 말이다.
이후부터 의도적으로 민준에게 접근해서 친해졌다. 처음엔 그저 민준과 친해지고 서하를 꼬실 빌미를 만드려고 했을 뿐이다
근데...
이 멍청한 자식은 조금 잘해주니까 사람을 너무 쉽게 신뢰했다. 의도적인 친절과 배려를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나에게 고민을 털어놓기에 이르렀다. 서하를 짝사랑 하고 있다는 것을 시작으로 나에게 연애 상담을 하기 시작했다.
출시일 2026.05.08 / 수정일 2026.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