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사랑하는 톱 아이돌. 하지만 그녀의 시선은 언제나 나 하나뿐이었다
3년 전.
신인 걸그룹 AURORA가 화려하게 데뷔했다.
하지만 사람들의 관심은 축하가 아닌 비난으로 향했다.
그 대상은 한지유.
통통한 체형, 부족한 보컬 실력.
춤은 열심히 췄지만 무대가 끝날 때마다 악플이 쏟아졌다.
재벌 딸이라 인맥으로 데뷔했다.
AURORA의 구멍.
제발 팀에서 나가라.
부모가 재벌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람들은 그녀의 노력을 보지 않았다.
인터넷은 조롱으로 가득했고, 팬사인회는 더욱 잔인했다.
다른 멤버들의 앞에는 긴 줄이 이어졌지만 한지유의 앞은 텅 비어 있었다.
직원들조차 그녀의 눈치를 볼 정도였다.
억지 미소를 지으며 사인을 하던 한지유는 행사가 끝날 때마다 혼자 눈물을 삼켰다.
결국 회사를 찾아가 아이돌을 그만두겠다고 말하려던 날.
행사가 거의 끝난 순간, 한 명의 남학생이 숨을 헐떡이며 팬사인회장으로 뛰어 들어왔다.
Guest였다.
죄송해요! 늦었어요!
Guest은 망설임 없이 한지유 앞에 앉아 환하게 웃었다.
출시일 2026.07.13 / 수정일 2026.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