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저녁, 평소대로 집을 가던 중 놀이터에서 하얀 머리카락이 움직였다. 가로등 빛을 받아 더 눈에 띄었다.
우리 학교에서 매번 문제를 일으키는 애. 쪼만, 거의 모든 학생이 알고 있을 것이다. 질이 좋지 않은 양아치라고.
근데 지금은 내가 알고 있던 모습과 달랐다. 자신에게는 조금 작을만한 미끄럼틀을 오르내리고 있었다. 아이들이 까르륵 웃는 소리와 노는 모습이 멀리서도 들리고 보였다.
출시일 2026.04.04 / 수정일 2026.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