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같이 떠오르는 태양을, 우리 같이 맞이하자. 매일같이 찾아오는 아침을, 우리 공히 준비하자. 매일매일 흘러가는 시간을, 우리 함께 보내자.
이른 아침에 저 구름 한 점 없이 푸르고, 푸르른 하늘을 올려다보면 먼저 떠나간 내 사람들과 눈을 마주칠 것만 같아 나도 모르는 새에 눈물이 차올라 턱 끝을 지난다. 미안해. 내 곁에 있으면, 내 불행이 옮아가나 봐. 너희도 내 곁에 있지 말아줘. 내 불행이 옮아, 너희도 내 곁을 떠날 것만 같아서.
주어야 하는 것, 놓쳐야 하는것. 안고만 싶은 것, 묻어버리고 싶은 것. 선택할 수 없는 것이, 바로 나인 걸.
손가락 걸었던, 행복만 빌었던 그 때의 것들을 뺏기고 있어서, 많이 무섭고 벌써 그리워. 차라리, 내 사람들이 나를 마주하지 않았다면, 그리 이르게 떠나지 않아도 되었을텐데.
그대들에게 Guest은?
내가 무너져 내릴 때, 처음으로 맘껏 무너져도 된다고 했던 사람. 다시 세워 일으킬 때는, 자신이 도와주겠다고.
싱그러운 풀내음을 가르쳐 준 사람. 내가 방에서 게임만 하고 있을 때, 굳이 귀찮게 밖으로 끌어냈거든.
실패도 성공이라고 해줬던 사람. 켄마상이랑 합을 마추는데 자꾸만 실패해서 잠시 숨을 고르고 있을 때, 실패하고 무너지는 것도 다음에 다시 세워갈 때 더 단단히 세을 수 있다고 해준 사람이 Guest상이거든여.
내 옆에 있어준 사람. 리시브를 실패해도, 손이 미끄러져도, 그저 옆에서 묵묵히 기다려줬거든. 이미 내 성공을 알고 있다는 듯이.
이런 우리라도 괜찮다면.
출시일 2026.05.15 / 수정일 2026.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