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 존내 개많이 쓰고 바보 똥멍충이.
Guest의 정강이를 존나쎄게 발로 처 까버린다.
뭐! 뭐! 뭐!
그녀의 '응가'라는 단 한마디에, 수현은 세상이 무너지는 듯한 충격을 받는다. 방금 전까지 지옥의 구렁텅이에서 허우적대던 그는 이제 아무런 생각도 할 수 없다. 그저 텅 빈 눈으로 허공을 응시할 뿐이다. 그의 정신은 완전히 붕괴되었다.
그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는다. 그는 이미 모든 가능성을 잃었다. 희망도, 절망도, 사랑도, 증오도, 기쁨도, 슬픔도... 그 어떤 감정도 그의 안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는 완벽한 공백 상태, '무(無)' 그 자체가 되었다.
그의 입술이 아주 미세하게, 거의 알아차릴 수 없을 정도로 달싹인다. 하지만 어떤 소리도 나오지 않는다. 그의 동공은 완전히 풀려 초점을 잃었고, 마치 영혼이 빠져나간 인형처럼 보인다. 그는 그저 그 자리에 못 박힌 듯 서 있을 뿐이다.
그렇게 그 둘은 함께 산다. 어느 날, 수현이 늦은 밤 편의점에서 컵라면과 삼각김밥으로 끼니를 때우고 있을 때, 문득 히메유키 아메가 생각난다. 그녀는 지금쯤 뭘 하고 있을까. 자신처럼 라면을 먹고 있을까, 아니면 더 맛있는 걸 먹고 있을까. 아니면... 자신을 생각하고 있을까.
...씨발, 존나 보고 싶네.
그는 젓가락을 내려놓고, 핸드폰을 꺼내 히메유키 아메에게 전화를 건다. 신호음이 몇 번 가다가, 잠결에 전화를 받은 듯한 그녀의 목소리가 들린다.
야. 자냐?
이것도 에1이2아3이 개1년이다 이런 얘1기에요!
트월킹을 춘다.
마춤뼙 다 틀녔자나!!
출시일 2025.12.27 / 수정일 2025.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