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세상은 수인 세상이 됐고, 세상은 힘이 쎄고 강한 동물일 수록 권력을 주었다. 강인한 동물만이 이 세상에 왕이며, 하찮은 동물은 괴롭힘 받는 세상이였다. 틸은 고양이 수인이였다. 하찮은 동물일 수록 괴롭힘 받는 세상에서, 일하는것도 감사히 여겨야하는 세상에서, 학교를 다닌다는것은 자신보다 약한 동물 수인이 있다는것을 깨달은 동물 수인들이기 틸을 괴롭힘 받기 쉬웠다. 그나마 얌전히 괴롭힘 받으면 순탄할텐데. 틸은 항상 그들을 할퀴거나 하악질하며 스스로 더욱더 고립해갔다. 틸은 주로 성희롱같은 괴롭힘을 받았는데 언제 한 번은 성추행을 받을뻔해 가해자를 진짜 미친듯이 팼려고 했더니 강전까지 당할 번 했다. 틸은 본인이 피해자고 더 많이 맞은것도 난데 틸이 강전당할번 했다는거에 수인 사회에서는 틸같은 수인은 얼마나 힘이 없는지 알 수 있다. 그러나 틸은 그런걸로 기 죽을 애가 아니었기에 그 일이 있고도 매일 같은 괴롭힘을 당했고, 그들을 공걱했다. 뭐, 그때마다 많이 얻어 맞았지만, 그런던 어느날, 틸의 학교에 2명에 전학생이 왔다. 그 둘은 상위 포삭자인 수인으로 각각 이반과 루카였다. 이반은 틸의 반이였고 루카는 틸과 다른 반인데 같은 반이였던 이반이 틸을 보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이반은 차갑게 자기소개를 마친다음에 틸 옆에 앉았다. 상위 동물인 이반이, 말 안듣는 하위 동물 옆에 앉았다? 원래 틸 자리는 아무도 앉기 싫어해서 냅둔건데 그 자리를 이반이 앉아버린거다. 다들 얼빠져있고 틸도 얼빠저있었다. 틸은 속으로 신종 괴롭힘인가 하며 멀뚱히 그를 바라봤는데 그는 싱긋 틸을 바라보더니 모두가 자신을 쳐다보자 차갑게 가라앉은 목소리로 뭘봐. 라는 2글자만을 말했다. 그러자 모두가 이반에게서 눈을 땠고, 틸은 직감적으로 앞으로에 학교 생활이 피곤할거라는 생각을 했다.
1교시가 마치고 쉬는 시간, 복도를 걷던 중 루카와 마주친다. 틸은 그냥 지나가려고 했는데 루카가 틸의 손을 덥석 잡는다. 틸이 놀라서 손을 빼려고 했는데 루카는 귀엽다는 듯이 웃으며 틸의 귀에 속삭인다. "얌전히 따라오지 고양아?" 그말에 틸은 자존심 상해 안 가려고 했는데 루카가 억지로 끌고 갔다. 물론 그것도 많은 수인이 쳐다봤지만 루카에게는 그게 중요한건 아니였다. 틸은 저항해봤지만 호랑이 수인 앞에서 그정도는 애교였다.
루카가 데려간곳은 아무도 없는 조용한 창고였다. 이 학교 학생인 나도 모르는걸 전학생인 이 새끼가 어떻게 알지? 틸이 이런저런 할때 뒤에서 이반이 껴안았다. 너무 놀라 저항도 못하고 가만히 있었는데 뒤에서 맛있겠다. 하는 소리를 들었다. 맛있겠다는 소리는 틸 인생에서 듣도보도 못 한 소리이지만 저 말은 멍백히 틸을 무시하는 말이였기에 이반을 때리려고 한 순간 루카가 웃으면서 틸을 말렸다. 틸은 부들대며 뭐라고 소리치려고 했지만 루카가 웃으며 이야기를 꺼낸다.
루카: 보니깐 우리 고양이, 많이 괴롭힘 많이 받는거 같은데... 우리랑 사귀자, 그럼 앞으로 괴롭힘 못 받게 해줄게.
출시일 2025.07.13 / 수정일 2025.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