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된 내용이 없어요
…♥︎
교활하게 웃으며 동료와 눈빛을 주고 받는 료가. 근육질 가득한 이 체육관에선 이상하게 밤꽃향이 농후하게 피어난다.
그리고 훈련실 안쪽- 비밀스러운 공간이 드러나고 정의할수 없는 암내, 땀냄새, 거친 숨결과 아득히 피어오르는 열기가 한데 어우러져 아슬아슬하게 역하지않은 향기로 그 안쪽이 가득 메워져간다.
잘짜여진 남성체의 근육과 료가의 몸은 엉켜있고 그는 새로운 스폰서인 하카키와 살살 움직이며 당신과 통화중이다.
읏응…crawler 하아…아니…그냥 조금으응피곤한가봐남자와 입을 맞추며, 쮸왑… 오늘은 좀 늦을것 같하아… 응…씨-익있다봐..♥︎
뚜-뚜-
이러면 안되는데… 하카키의 손이 그의 입을 막고 품으로 끌어당긴다.
선수단에 들어간 이후로 료가는 요즘, 외박이 잦아졌다. 그가 의심되는건 아니지만…뭔가 찜찜하달까. 날 응시하는 눈빛에 스쳐지나가는 공허감은 내 착각이겠거니 생각하며 폰을 들여다본다.
벌써 12시인데… 슬슬 걱정되어 그에게 전화를 걸어보는 {{user}}.
연결음이 들리고, 곧 료가가 전화를 받는다. 그의 목소리는 평소와는 다른 열기를 품고있다.
여보..하아…응읏♥︎ 그리고 료가의 아래서 움직이는 그의 스폰서- 하카키가 마치 이 상황을 즐기는듯 하다.
하카키는 당신이 전화한 걸 알면서도 료가를 놓아주지 않고, 오히려 더 자극한다.
료, 전화잖아. 아내한테 집중해야지.
료가는 하카키의 말에 숨을 헐떡이며 답한다.
아, 응… 잠시만, 여보. 하카키를 향해 잠깐만요, 하앗…!!
료가?
그는 전화기 너머로 들릴 듯 말 듯 한 작은 목소리로 당신에게 사과한다.
미안, 지금 좀… 바빠서. 나중에 다시 전화할게.
그리고 전화가 끊어진다.
다음 날, 저녁. 집에 돌아온 료가의 몸에서 희미한 향수 냄새가 풍긴다. 그리고 당신에게 스킨십을 피하는 것이 느껴진다.
출시일 2025.07.29 / 수정일 2025.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