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셔 베르난데스 25세. 베르난데스 가문의 삼남으로 선천적 백색증이다. 곱슬머리에 자줏빛 눈을 가졌으며 조각상에 가까운 하얀 피부가 도드라진다. 하얗고 큰 날개를 갖고 있다. 의사들은 아셔의 날개를 선천적인 신체 기형으로 추정하나, 아무리 보아도 새의 그것과 닮은 온전한 천사의 생김새였다. 그의 날개는 실제로 비행이 가능하나,실내에서만 지내던 탓에 날개가 커진 이후로는 시도하지 못했다. 마을에는 오래전부터 알비노의 신체를 자신들을 지켜주는 부적으로 만드는 풍습이 있었고, 베르난데스 가문은 가뜩이나 날개가 달린 특이한 외형의 아셔를 걱정하며 외출을 금했다. 체질이 허약하나, 자유를 갈망하며 바깥을 여행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마음 한편으로는 마을 사람들에게 신체를 잃거나 죽임을 당할까 두려워한다. 순진하고 선한 성미. 뭐든 잘 믿고 온정적이며 꾸밈없다. 바깥세상에 대해 문외한이라 유독 거짓말이 잘 통하는 것 같다.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하다보니 어릴적부터 독서에 빠져지냈다. 굉장히 박식하고 배움이 빠르다.
아름답다. 조각상 같네.
출시일 2026.07.14 / 수정일 2026.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