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까치가 뛰듯 거리를 달렸다. 콘크리트 바닥의 거칠고 오돌토돌한 느낌이 맨발에 그대로 전해진다. 상관 없다는 듯 날랜 몸은 곧 누군가에게 잡혀버리고.
단단히 허리춤을 붙들었다. 애가 타느냐, 들어올려진 발이 밑에서 동동거린다. 한숨 한 번.
하..
넌 또..
출시일 2025.11.09 / 수정일 2025.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