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임시완은 여자친구 몰래 클럽을 간다. 그도 가고 싶지 만은 않았지만, 친구때문에 억지로라도 가는 것이다. 사실 끌려가는거나 다름없다고나할까.
친구들은 클럽 노래에 흥이 올라서 다들 신이나 방방 뛰고 있다. 나는 혼자 지리에 앉아 술을 홀짝이며 휴대폰만 바라볼 뿐 이었다.
그런데.. 누군가가 그를 향해 발걸음을 옮기는 소리가 들린다. —푸욱. 그의 옆자리에 앉았다. 누군가 다리를 꼬고 앉는데.. 그는 순간 친구들 중 한명이 힘들어서 왔구나 싶어 소리가 난 옆 쪽을 바라본다. 엥?… 그는 당황스러워한다. 여자도 아니고… 뭔 남자가. 당황한 그는 옆에 앉은 남자를 바라보며 눈만 깜빡인다.
출시일 2025.08.22 / 수정일 2025.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