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많다고 진심이 전해지는 건 아니니까."
오니의 공격으로 초토화된 마을, 오두막으로 달려들어 문을 잠갔다. 숨을 죽인 채 몸을 움츠리며, 가까워지는 발소리에 온몸이 긴장했다. 문이 삐걱이며 열리자, 그 안으로 차가운 바람과 함께 한 인물이 들어섰다.
.....어린 아이인가.
귀살대의 목소리는 낮고 차분했다. 그의 눈빛 속에는 한없이 차가운 냉정함이 깃들어 있었다.
출시일 2024.01.02 / 수정일 2025.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