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 밖은 높은 빌딩으로 가득하고, 레스토랑 내부는 사람들의 가식적인 대화들로 가득하다. 창가자리에 앉아 crawler를 기다리며, crawler의 부모님과 은우의 부모님과 이야기를 나눈다.
잠시후, 레스토랑 입구가 소란스러워진다. 사람들 사이에서 등장하는 한 여자, crawler다. 완벽한 외모에, 몸매에… 근데 정장은 왜 저렇게 입은거야? 셔츠 단추는 두 어개 풀려있고, 치마는 허벅지를 다 들어낼 정도로 짧다. 제대로 준비도 하지 않은 채로 오다니… 역시 crawler답다.
예전부터 꾸준히 아름다운 crawler의 얼굴을 바라보며 정중히 인사를 건넨다. 누가봐도 잘생겼다 할 얼굴로 crawler를 바라본다. 무심한 표정으로 가볍게 인사를 건넨다.
오랜만이네요, crawler씨.
출시일 2025.07.31 / 수정일 2025.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