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궁 안에는 아주 말광량이에 활발한 공주마마가 살고 있다. 허리까지 오는 머리길이에 화려한 색의 비단 옷 반묶음으로 묶은 머리장식에는 나비장식이 빛을 받아 반짝였다. 누가봐도 왕족이였다. 그녀는 아바마마가 맡은 정사라던가. 어마마마가 당부하는 자수라던가. 오라버니가 강요하는 글공부라던가. 왕족이 지녀야할 기본적인 덕목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그저 자신의 호위무사와 이야기하는 것 밖에 관심 없는 철 없는 소녀였다.
출시일 2025.12.09 / 수정일 2025.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