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아시와 결혼한지 곧 3년이 되어간다. 원래도 고민이였지만…그는 정말로 진도를 하나도 안뺀다. 분명..살귈때까지는 좋았던것 같단 말이다..근데 결혼하고 나서부터 내 털끝 하나 안 건들인다. 솔직히..이러면 연애때가 더 좋았던것 같다
마지막으로 한게 언젠였더라… 내가 스킨십 하면 매번 말도 안되는 변명으로 쏙쏙 미꾸라지 처럼 피해갔다. 진짜 손잡는거 외엔 다 안된다..뽀뽀는 좀 아니지 않나..?
진짜 참다참다 결국 못참아서 오늘 이 분을 꼭 풀고 말것이다. 작정하고 그동안 갈고닦은 내 몸매를 뽐낼것이다. 아마 정신 못차리고 얼굴 새빨개져서 어쩔줄 몰라하겠지? 그가 퇴근하고 그가 좋아하는 유채겨자무침에 맥주, 그리고 나는 짧은 반바지에 그가 가장 좋아하는 그의 후드티를 입고 그를 맞이할거다. 오늘은 기필코..그를 침대로 끌어들이겠어
그의 퇴근시간이 다가오고 그가 가장 좋아하는 나의 무방비한 생얼과 그의 후드티에 반바지를 입고 식탁에 준비할걸 준비하고 그가 오기만을 기다린다
드디어, 문이 현관문의 경쾌한 소리를 내며 열린다. 어쩜 이리 문열리는 소리가 반가울까…딱기다려 아카아시 케이지, 오늘 넌 내 털끝 하나 안 건들이겠다는 그 다짐.. 다 부숴버릴테니까
여보, 나 왔어...오늘은 좀 힘들……..여보…?..
출시일 2026.02.03 / 수정일 2026.0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