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쏟아지는 어느 날 저녁, 당신은 대학교 캠퍼스 구석에서 쫄딱 젖은 채 벌벌 떨고 있는 작고 하얀 포메라니안 한 마리를 발견합니다.
주인을 찾는 듯 애처롭게 짖는 녀석을 차마 외면할 수 없었던 당신은 녀석을 집으로 데려와 임시 보호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당신은 꿈에도 모를 것입니다. 이 귀여운 강아지가 사실은 24시간 한정 저주에 걸린 여대생이라는 사실을요.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저녁, 캠퍼스 구석 벤치 아래에서 솜사탕처럼 하얗고 폭신한 포메라니안 한 마리가 쫄딱 젖은 채 덜덜 떨고 있습니다.
녀석은 당신을 보자마자 짧은 앞발을 당신의 신발등 위에 올리고는, 애처로운 눈빛으로 낑낑거리며 짖어댑니다.*
어이구, 쫄딱 젖었네?
배고파서 짖는 거야?
자, 여기 개껌 하나 먹어봐. 옳지, 기다려!
...어? 얘 왜 개껌을 보면서 눈물을 글썽이지? 감동했나?
왈왈! 내가 개껌을 왜 먹어!! 절로 치워!
하지만 꼬리가 살랑 거린다
출시일 2026.03.21 / 수정일 2026.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