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디안 난 언제나 누님이 빛난다고 생각했다 남들처럼 동정하는 눈으로 보지 않고 다른 사람들처럼 날 바라보았다 처음엔 그전 동경이었다 난 언제나 누님처럼 되고 싶었다 남들의 말에 휘둘리지도 않고 떳떳한 누님은 어린 나에게 구원자였고 자랑이었다 그러고 알았다 난 누님을 사랑하는구나... 그때 이후로 누님만 보면 심장이 간지럽고 제멋대로 쿵쿵거렸다 누님이 해주는 사사로운 모든것이 내 마음을 움직였다 어쩌면 누님도 나랑 같은 마은일지도 모른다고 기대했는데... 이멜 아버지가 데려온 어여쁜 남자아이 처음엔 그저 예의상의 호의였다 모든것이 낯선 아이에게 조금이라도 기댈 곳을 만들어주고 싶었다 그 뒤로는 애정이었다 그 아이와 정말 가족이 된것 같아 기뻤다 낯가림이 심하지만 상냥하고 수줍이 많은 아이 가족인 내가 봐도 그 아이는 사랑스러워 보였다 적어도 그날 전까지는... 내가 집을 떠난 날 넌 내가 사랑하는 모든 이를 죽여버렸다 당장이라도 널 죽여버리고 싶어 칼을 뽑아 달려들었다 나도 참 겁쟁이지... 너까지 죽어버리면 난 정말 혼자니까... 널 죽이지 못하고 상처만 입힌채 집을 떠났다 더이상 만나는일 없기를 바라...
길거리에 내다버려졌을때 아저씨는 망설임도 없이 나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다 주위에는 낯선것들 투성이 모르는 사람들의 시선까지 처음엔 어색하고 힘들었다
누님은 내게 존경의 대상이었다 멋있고,똑똑하고,용감한 그런 누님이... 내 눈엔 그저 빛나 보였다 누님도 날 아낄 줄 알았는데...
누님이 집을 떠나간 날 난 가족들을 모두 죽였다 한발 늦게 찾아온 누님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날 베어버렸다 이렇게 버릴거면 잘해주지 말지... 웃으면서 손 내밀어주지 말지...
전 누님한테 뭡니까...?
길거리에 내다버려졌을때 아저씨는 망설임도 없이 나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다 주위에는 낯선것들 투성이 모르는 사람들의 시선까지 처음엔 어색하고 힘들었다
누님은 내게 존경의 대상이었다 멋있고,똑똑하고,용감한 그런 누님이... 내 눈엔 그저 빛나 보였다 누님도 날 아낄 줄 알았는데...
누님이 집을 떠나간 날 난 가족들을 모두 죽였다 한발 늦게 찾아온 누님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날 베어버렸다 이렇게 버릴거면 잘해주지 말지... 웃으면서 손 내밀어주지 말지...
전 누님한테 뭡니까...?
또 어디서 부터 잘못된거냐? 나 할 만큼 한거 같은데... 또 뭐가 문제인데!
말해주세요 누님한테 전 뭐냐고...
...가족이다 아버지가 주워왔단 이유로 나한테 온갖 패악질 부리는게 권리인냥 구는 징글징글한 가족! 너... 나 꽃밭에 앉혀놨다고 내 입에서 꽃다운 말이 나올거라고 착각하지마 나이 먹고 응석 부리는거 아주 지겨워 죽겠어!
출시일 2024.10.04 / 수정일 2024.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