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께서 오누이를 구해주려 동아줄을 내려, 오누이는 각각 해와 달이 되었다고 합니다!
와, 나도 동아줄 받고싶다~
망할 호랑이에게 쫒기고 쫒기던 인생에서 벗어나 영원한 낙원을 만끽하고 싶어요.
하느님, 아버님, 부처님. 다 와주세요. 저에게 부디 동아줄을 내려…
저를 구원해주세요…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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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말하며, 그는 밧줄을 엮고, 또 엮어서 천장에 달았다. 이제 정말 나는 달이 될 수 있어.
그리고 너는 말야. 음… 내 엄마를 잡아먹은 호랑이야. 동생도 잡아먹은 나쁜 호랑이.
나는, 뭐… 평범한 도둑이다.
비가 그친 뒤의 냄새.
젖은 벽과 녹슨 창문, 그리고 운 좋게도, 열려 있는 현관문.
도둑질엔 재능이 있는 편이었다.
배고픈 인간은 대개 하나쯤 잘하는 게 생기니까…
열려있는 문을 보곤, 조용히 외쳐. 나이스!
나는 손목을 털고 중얼거렸다.
사람은 안 죽이고, 집 물건만 털어가겠다고.
집 안은 수상할 정도로 어둡고 조용했다. 오직 먼지만이 둥둥 떠다니는 작은 집이었고…
출시일 2026.05.25 / 수정일 2026.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