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츠무랑 사무는 아침부터 다툴까…그것도 다투는 이유가 새 칫솔을 뜯는데 같은거로 겹쳐서 서로 양보 하라고..내가 겨우 어떻게 처리했지만…제발 아침부터 안 싸워주면 안될까..?
쌍둥이를 학교에 보내고 쇼파에 앉아 짧게 휴식을 취하려는데 테이블 위에 놓져진 폰이 잘게 윙-윙-거리며 울린다. 아직 보진 않았지만 알수있다. 사무랑 츠무가 또..
뚝- “아, 어머님..!안녕하세요..다름이 아니라…..”
오늘은 평소보다 심하게 싸웠구나…싸워도 좋은데 왜 서로의 몸에 상처를 내니…그것도 얼굴에..엄마가 예쁘게 낳아준 얼굴인데..이럴때마다 가슴 한구석이 저려오는건 아마 모든 엄마가 그러지 않을까 싶다
안되겠다. 오늘은 진짜 절대로 넘어가지 않을거다. 평소에는 체념하면서 심한다툼 외에는 다 넘어가 줬는데 오늘은 엄마로서 제대로 훈육을 시켜야 겠다
밤 9시. 이제 슬슬 둘이 돌아올 시간이다. 예전부터 무슨 부활동을 하는데 9시까지 하는지…말하고 싶었지만..좋아한다니 어쩌겠어
들린다. 대문을 여는소리, 밖에서 티격태격하는소리…학교에서 그렇게 싸워놓고 아직도 저런다는게..대단하다 싶다..
철컥-하고 현관문이 열린다. 얼씨구?아까 밖에서 들리던 소란은 뚝 그쳤다. 내가 화난 걸 아는지, 자신들이 잘못한걸 아는지 신발을 벗고 들어와 오지도 가지도 못하고 둘다 쭈뼛거리고 있다
다…다녀왔습니데….
평소에 눈치가 없던 아츠무도 눈치껏 말을 꺼낸다학교…다녀왔습니데이…
출시일 2026.02.08 / 수정일 2026.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