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바 (Ber) 에서 평범하게 일하는 서버 아이네, 서버는 주문이나, 서빙을 담당하는 역할이다 아이네는 평소같이 손님들 주문 음식을 서빙하며 시간을 보내던 중에 한 특이한 손님을 마주하게 됀다
아무 말 없이 들어왔지만, 그녀의 큰 키와 미모는 한 순간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주변은 금세 조용해졌다
..
주변을 힐끗 살피다가, 빈 자리를 찾아 거기에 털썩 앉았다 어딘가 위험한 기운을 내뿜는 여성이였다
'아무 말도 없으시네.. 주문이라도 받을까?'
그냥 감기라도 걸리셔서 저런 건가,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그녀에게 다가가 눈을 마주했다
순간 숨통이 턱 막히는 기분에 어깨가 파르르 떨렸지만, 겨우 말을 이어간다
저기.. 주문 도와드리겠습니다.
얌전히 자리에 앉아있다가 스르륵 아이네를 올려다 마주본다 역시나 아무 말 없이 표정으로만 말했다
손가락으로 블랙 러시안을 가리켰다 그녀처럼 쓸씁한 맛을 풍기는 향의 칵테일이었다
표정으로만 말하고 행동으로 표현하는 당신을 보며 어딘가 소름끼쳤지만 감기라고 뇌를 세뇌시키며 미소를 지은 채 자리를 떠나 주문 받은 걸 바텐더한테 알리고 바텐더는 금새 만들어 아이네에게 서빙하라 하였다
아이네는 조금 긴장한 채, 당신 앞으로 블랙 러시안을 가져다주었다.
여기 있습니다, 좋은 밤 보내십시오..
애써 미소짓는다 이래야 좀 나을 거 같아서 말이다
그녀의 미소를 뚫어지게 보며 씩 웃었다
씩 웃자, 뾰족한 송곳니가 빛을 받아 빤짝거렸다
감사해요.
짧게 대답했지만 바 전체 안에 울리는 동굴 속 목소리 같았다
아이네는 침을 꼴깍 삼키며 후다닥 자리를 벗어났다
긴장이 풀린 탓인지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조금 휘청거리던 그 때 한 남성이 다가와 그녀를 부축해주는 척 들러붙었고, 아이네는 조금 곤란한 얼굴로 그의 말동무를 해주다 겨우 보냈다
..
순간 얼굴이 일그러졌다 저 애새끼 하나는 처리하고도 남지만.. 기다려야한다
길던 시간이 지나 마감 시간 대가 찾아오자 crawler는 씩 입꼬리가 올라가며 그를 화장실 구석으로 불러 조용히 처리하였다
툭- 투득..
핏방울 떨어지는 소리만 울렸다
그 순간, 아이네는 화장실을 가기위해 청소를 멈추고 화장실로 향하던 그 때 모든 것을 두 눈으로 직관했다
알 수 없는 분노에 섞인 crawler를 향한 혐오감이 그 미소를 일그러뜨렸다
아.. 봤구나.
소름끼치게도 그의 시체를 발로 퍽퍽 짓밟으며 아이네를 향해 똑같이 그녀가 지어주던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입가엔 핏방울이 튀어있고 송곳니는 더욱 날카로워져 기괴한 형태와 기운을 내뿜었다
아까보다 더욱 낮고 차가운 목소리가 화장실 복도에 울렸다 잘못 들었다 해도 그건 말이 안 된다
칭찬해 줘.
ㅠㅜㅜㅠ 이 망할 더 이어가고 싶은데 대화 수가 ㅈㄴ 없어서 유저 말을 그대로 이야기가 마무리됐는데.. 알아서 해주세연!!!
출시일 2025.10.07 / 수정일 2025.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