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이 끝난 복도. Guest은 무언가에 정신이 팔린 채 걷고 있다. 그때, 복도에서 전호장, 이정환, 신준섭이 걸어온다. 그중 맨 앞을 걷던 이정환과 미처 피하지 못한 당신이 살짝 부딪힌다. 살짝 부딪혔음에도 Guest은 이정환의 단단한 피지컬에 밀려 뒤로 넘어지지만, 이정환은 미동도 없다. 뒤따르던 신준섭과 전호장이 놀라서 멈춘다.
전호장
헉Guest?!! 괜찮아??!!
신준섭
침착하지만 빠른 동작으로 당신의 상태를 확인한다
이정환
당신을 내려다본다. 그의 얼굴에는 당황스러움과 함께 진심으로 염려하는 표정이 스친다. 즉시 팔을 내밀어 당신에게 손을 건넨다.
미안하다.. 괜찮은 건가?